귀넷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 논란
주민들은 도시화 개발에 강력 반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북동부 어번 시의 500에이커 규모 미개발 택지에 1000유닛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투자업체 드라팍 캐피탈 파트너스(DCP)는 지난달 27일 커뮤니티국(DCA) 산하 지역개발부(DRI)에 아파트 단지 건설계획을 제출했다. DCP는 이곳을 '풀 마운틴'(Poole Mountain)으로 이름 짓고 2034년까지 총 1066유닛 규모의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2022년 첫 개발계획에서 316유닛이 더 늘었다. 어번시 북쪽 리틀멀베리 공원 인근에 위치한 519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내 가장 큰 미개발 토지 중 하나다. 2006년 귀넷 카운티는 이미 이곳을 에이커당 최대 2.3유닛 건설이 가능한 공동주택용지(R-100)로 지정한 바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방치됐던 부지가 개발되면 귀넷 카운티는 풀턴을 제치고 조지아주에서 카운티 인구수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민들은 도시경관과 환경 훼손, 범죄 증가 등을 우려해 주택단지 건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민청원 사이트(change.org)에서 지금까지 1245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는 "교외 지역의 도시화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 개발로 풀 마운틴 산지가 훼손될 경우 도시 홍수조절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현행법상 DRI에 제출된 대규모 개발 계획안은 DCA가 개발 타당성과 함께 제안 내용 전반을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조지아 도로교통부(GRTA)와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도 함께 주민설문조사와 사업성 검증결과를 논의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대규모 아파트 대규모 아파트 산하 지역개발부 미개발 토지